배우 고민시가 아레나> 를 만났다. 고민시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악역 '유성아' 를 맡아 뜨겁게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고민시가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건 어린 시절 보았던 연말 시상식 때문이다. 그런 고민시는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던 당시의 심정을 들려주었다. “영화에서 화면이 천천히 흘러갈 때가 있잖아요. 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주변의 모든 소리가 웅웅대면서 아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순간 어렸을 때 한 장면이 떠올랐어요. TV 앞에 앉아서 귤 까먹으면서 연말 시상식 보던 제 모습이요. 머릿속으로 수없이 상상했던 장면이니까요. 그때 TV로 보던 배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고민시는 지금까지 마녀>, 밀수>, 스위트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