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임지연, 진중한 카리스마

The Last Night 2025. 2. 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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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3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3월호의 커버를 장식한 주인공은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타이틀 롤로 또 한 번 정점을 찍은 배우 임지연. 3월호 커버와 화보의 컨셉트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임지연의 작품 속 캐릭터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진중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슈트, 강렬한 에너지의 레드 드레스, 사랑스러운 실크 스커트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상에 따라 임지연은 극중 역할에 몰입한 듯 색다른 표정을 보여주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커버 화보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인터뷰도 진행됐다. <옥씨부인전>이 종영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여전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임지연에게 구덕이를 잘 보내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구덕이를 보내주는 게 한동안은 힘들었어요. 방영 한참 전에 촬영이 끝난지라 방송을 챙겨 보는데, 계속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 거예요. 워낙 구덕이를 향한 애정이 컸던 만큼 제안에도 여운이 깊이 남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푹 쉬면서 잘 보내줬어요.”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대중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응원과 더불어 열렬한 걱정을 받아보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어요. 구덕이가 극중에서 어떻게 될까 봐, 더 나쁜 일에 휘말리게 될까 봐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참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코스모폴리탄의 질문에 임지연은 배우로서 괴롭거나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 전 이 작품을 다시 꺼내볼 거 같아요. <옥씨부인전>은 구덕이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이자, 구덕이로 연기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했던 제 모습이 담긴 일기장이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사랑받은 만큼 다음 시즌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만큼, 시즌 2에 대한 임지연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작가님한테 시즌 2 안 하세요? 저 너무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시즌 2 나왔으면 좋겠어요. 조선시대의 변호사인 외지부로 활약하는 모습을 너무 멋있게 풀어낼 수 있잖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한편, 인터뷰는 배우로서 느끼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부터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최근 <옥씨부인전>까지 강렬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왔던 배우 임지연. 그는 저는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좀 달라졌어요. 무조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자꾸자꾸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매번 새롭고 독특한 도전을 하는 게 정답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요즘은 밝고 친근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뭐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잘 맞춰야 오래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 종영 후,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 출연을 앞두고 있는 그는 워낙 <언니네 산지직송> 팬이기도 하고, 배우가 아닌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예능에 대한 욕심보다는 스스로 즐기면서 힐링도 하고 싶었고요. 산지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예능 활약을 예고했다.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차기작 <얄미운 사랑> 준비에도 한창인 임지연은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과는 다르게 밝고 코믹한 요소도 있는 드라마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은 지겹다고 느껴질 때까지 대본을 무작정 많이 읽어야 하는 단계인데, 스스로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해요. 준비되지 않았는데 타협하는 건 제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임지연과 함께한 커버와 솔직담백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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