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연극 '회수조' 캐스팅 공개

The Last Night 2024. 10. 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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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연극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믿고 보는 극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회수조>가 10월 서울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연극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타자기 치는 남자>, <패션의 신>, <메이드 인 세운상가> 등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뿐 아니라, <헤비메탈 걸스>, <나쁘지 않은 날>, <굿모닝 홍콩>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삶의 본질을 유쾌하면서도 심도있게 통찰하는 작품들로 매 공연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고 있는 극단이다. 

연극 <회수조>는 2023년 초연 당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를 이끌어온 작가 차근호와 연출 최원종이 선보인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리고 오는 2024년 11월 1일~2일 광명문화재단 상주단체 기획 공연과 8일~17일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로 각각 광명시민회관 공연장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연극 <회수조>는 심각한 인구 부족으로 외국인 이민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설정의 가까운 미래에 국가 재난 상황을 맞이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다문화가 주요한 화두로 한국 사회에 직면하게 된지 이미 오래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생활과 생존에만 몰두하게 만드는 부조리한 시스템 아래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존하고자 하는 미덕을 상실한 현실에 대해 돌아보고, 진정한 한국적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몰입감이 엄청나다근미래를 다루고 있지만 과거와 현재가 떠오른다의미가 깊은데 재미도 있다며 호평을 쏟아낸 바 있다.

초연 당시 탈북민 출신 감정사 리정식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정상훈이 이번에는 회수조 조장 조상인 역할을 맡고, 조상인의 아내이자 미안마계 한국인 메이 역할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배우 임정은이 이번에도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선다. 여기에 리정식 역으로 <물고기 인간>, <옥상밭 고추는 왜>의 배우 문호진이, 라메시 역으로 <굿모닝 홍콩>, <예외와 관습>의 배우 공재민이, 감찰관 역으로 <깐느로 가는 길>, <세기의 사나이>의 배우 문경태가 새롭게 합류한다. 알시아 역의 김설빈제바로프 역의 고선우이시정 역의 김수민테뮬렌 역의 김민석오마르 역의 이창민응우옌 역의 유기원김선미 역의 강나림 등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젊은 배우들이 초연에 이어 안정감 있는 연기로 작품을 잘 받쳐갈 예정이며, 도망자들 및 회수조 역할로 권나현최재림김원경배문섭차호진정아연김지효최예원이지은강지민 배우들이 적재적소에 출연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소극장 연극에 22명의 인원이 출연하는만큼 꽉찬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회수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이틀 간 관객들을 만난 후 8일부터 17일까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광명시민회관 공연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에서 현재 예매 가능하며, 꿈의숲아트센터 공연은 10월 중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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