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얄씨어터(예술감독 윤여성)는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사의 보편성을 표출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를 그려낸 빅토르 위고의 걸작 연극<레 미제라블>을 11월 21일 ~ 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년전 프랑스혁명으로 희망이 없던 시절, 국민들은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 큰 위로를 얻은 것처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연극 <레 미제라블은>은 분명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빵을 훔쳐 19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인간 장발장! 장발장은 빅토르 위고가 우리에게 던진 하나의 화두이다. 낮은 자세로 평생 자신의 믿음으로 살아간 미리엘 주교! 그 주교와의 만남을 통해 선택한, 자신과의 약속을 평생 힘겹게 지켜낸 장발장!
자신의 믿었던 신념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쟈베르! 장발장의 독배 중 『신의 분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가볍고 빠르게 흐르는 시대에 <레 미제라블>을 통해 신과 인간, 우리들의 사랑과 약속들의 중요함 일깨우는 작품이다. 인류의 무한한 진보나 이상주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위고에게 자기의 신념이 잘 깃들어진 작품이다.
연극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장발장의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인생은 우리에게 감동을 넘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우리 사회에서 희망이 있고 장밋빛 기회를 알릴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장발장이고 장발장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미래이다.
장발장역에는 TV와 무대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는 전노민, 쟈베르역에는 무대를 압도할 긴장감있는 연기를 펼칠 관록파 배우 윤여성, 김명수가 더블캐스트, 마리우스역은 그룹 신화의 이민우, 코제트역에는 그룹 씨야의 남규리, 주교에는 원로배우 박 웅, 임동진, 질노르망 원로배우 문영수, 팡틴은 그룹 루머스의 정유경, 에포닌은 개그우먼 출신 하지영과 강희영, 정영신, 이윤상, 조정은 등 중견배우와 오디션에 선발된 남녀 배우, 아역 배우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이번 연극 <레미제라블> 무대를 압도할 중견 연기자들의 관록의 중후한 연기와 함께 젊은 연기자들의 신선함이 보여주는 화합의 무대는 시대를 아우르는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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