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활동을 앞둔 육성재가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찾았다. 여전한 비주얼, 그리고 여전한 입담으로 촬영장을 빛낸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근황과 앨범 발매 소식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KBS2 <싱크로유>라는 예능에도 패널로 합류하게 됐어요.” <싱크로유>는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무대 속에서 실제 가수가 커버한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로 5월 10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솔로 앨범에 대해서는 “발라드가 아닌 다른 장르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게 됐어요. 그래서 곡의 난이도를 조금 높이더라도 그동안 안 해본 장르들로 선택했고, 보는 즐거움 보다는 듣는 즐거움이 있는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비투비 멤버들 없이 혼자 해낸 뮤직비디오 촬영의 후일담도 전했다. “대기 시간이 생겼을 때 특히 심심했어요. 형들이랑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니까…. 그리고 창섭이 형이 촬영장에 온다고 해놓고 안 왔어요. 그 형 원래 그래요.”라며 웃었다. 스태프들과의 소통방식에 대해서는 “비투비 앨범의 경우 작곡을 하는 (임)현식 형이나 (이)민혁 형이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앨범 회의부터 노래 선정, 콘셉트 회의까지 전반적인 것들을 도맡아 했는데, 제 앨범이다 보니 모든 걸 제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라며 아이윌미디어 소속사 식구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믿어 잘 따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지 않았던 지점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 가사가 영어로만 된 곡이 있어요. 한국어로 번역한 버전도 받아 봤는데 왠지 어색한 거예요. 그래서 이 곡만큼은 영어 가사로 내고 싶다고 끝까지 밀고 나갔죠!”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다 진짜 빌보드 1위 하면 어떡해요?”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타이틀곡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지도 물었다. “잘못된 방향, 어둠을 향하던 내가 정신차리고 나의 길을 찾아간다는 내용이에요. 이번에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가사와도 일맥상통하죠.” 13년차지만 홀로 무대에 서는 중압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실 걱정이 많이 돼요. 13년 차 가수의 면모를 보여야 하는데 제가 혼자 무대에 올라본 적이 없으니 조금은 미숙하지 않으려나 하고요. 요즘 친구들이 워낙 잘하니까 더 걱정이 태산이죠.” 이어 “저 걱정이 진짜 많은 성격이에요. 무대에서 갑자기 마이크가 고장나거나, 발목이 삐끗할 경우를 생각해 플랜B까지 만들어둬야 발 뻗고 잘 수 있죠.”라며 웃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아이윌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긴 후 보인 첫 행보다. “대표님이 제가 가수 활동이나 배우 활동에 전혀 터치를 안 하시는 게 가장 좋아요. “성재 네가 잘하는 것 해라”라며 전적으로 지지해주세요. 그래서 마음껏 아이디어도 내고 기량을 펼칠 수 있었어요.”
끝으로 앨범 활동 후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제가 현재 소속사인 아이윌미디어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했던 말이 있어요. “12년 동안 가수 활동 하면서 제일 속상한 게 뭔지 아냐, 솔로로 팬미팅이나 콘서트 한 번 못 해본 거다. 너무 한이 된다.” 그래서 드디어 팬미팅을 합니다! 국내부터 시작해서 가까운 해외 투어까지 계획이 잡혀 있어요. 그리고 하반기에는 작품에 들어가면 참 좋겠죠?”라며 가수와 배우 활동 모두 활발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육성재는 오는 5월 9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육성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https://www.cosmopolitan.co.kr/)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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