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선빈 ”저는 용감하게만 살아왔어요.”

The Last Night 2022. 12. 24. 00:28
반응형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편지 한 장 남기고 서울로 떠났던 열아홉 살 이선빈은 이제 스물아홉 살이 됐고, 서부를 개척한 카우걸처럼 용맹하게 이 자리까지 왔다. 티빙의 최대 히트작 <술꾼도시처녀들2>로 무장한 채! 카우걸 콘셉트의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 현장에서 이선빈은 때론 대담하게, 때론 관능적으로 포즈와 표정을 취해 모든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선빈은 용감하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용감하게만 살아왔어요. 용감하지 않으면 제가 바라는 걸 할 수 없는 순간에 항상 놓여 있었거든요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천안에 살면서 서울로 오디션을 다녔고, 부모님께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편지 한 장을 써 놓고 상경했고, 연습생을 하면서는 찜질방과 지하 연습실을 전전하며 살았죠. 전단지 돌리는 것부터 자석 붙이고 명함 꽂는 거, 고깃집,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어요. 걸그룹이 잘 안 풀린 후에는 직접 프로필을 만들어 에이전시에 돌리면서 발로 뛰었어요. 매순간 용기를 내면서 살아왔죠. 일단 해보자. 실패해도 다시 해보자.”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 이선빈은 용감하고 쾌활한 자신과 꼭 닮은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을 만났다. 시즌1은 방영 당시 티빙 역대 유료가입 기여 지수 1위를 차지했던 뜨거운 작품. 이선빈은 정은지, 한선화 배우와 서로 볼 거 안 본 거 다 본 사이라고 밝히며, “’찐친이라 나올 수 있는 케미가 그냥 툭툭 나와요. 보통 선화 언니가 애드립을 하면 은지언니와 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신이 완성되곤 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술도녀>와 유일한 다른 점은 실제 이선빈은 술자리에서 술 대신 사이다를 마신다는 것. 그러나 술은 못해도, 흥만큼은 넘치기에 취한 연기는 문제없다. “제가 술자리에 가면 사람들이 다른 데서 1차로 마시고 온 거 아니냐고 해요. 항상 텐션이 이러니까.(웃음) 안 마셔도 마신 것처럼 노니까 다들 저를 찾죠. 그렇게 맨정신으로 취한 사람들을 관찰하다보니 취한 연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웃음)”

 



화끈한 이선빈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의리. “오랜 친구들이 많아요. 일단 예능 작가로 일하는 고등학생 때 친구는 지금 저희 집에서 혼자 자고 있고요.(웃음) 프리랜스 모델할 때 포토그래퍼로 만난 친구들, 디자인 하는 친구들, 모델 일 같이 하며 같이 산전수전 겪었던 친구들도 많아요. 제 정신적 지주고, 너무너무 사랑하는 친구들이죠. 한번 사귀면 엄청 끈끈하게 오래 가거든요. 내가 더 잘 되어서 더 잘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어요.”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이선빈은 진짜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진짜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꼭 만나봐야 하는 성격이란다. 걸그룹 연습생 출신으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갖춘 그는 지금도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윤하 선배님과 단 한번이라도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다며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선빈에게 행복이란 꿈꿔온 것을 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어떤 현장이든 웃으면서 시작해서 웃으면서 끝내는 것.” 그렇게 이선빈의 촬영은 웃으면서 시작해 웃으면서 끝났다.

 

배우 이선빈의 색다른 매력과 속 깊은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는 <코스모폴리탄> 1월호는 2022 1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https://www.cosmopolitan.co.kr/)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