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전소니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 세계관 새롭게 해석한 내용 흥미로운 요소 될 것”

The Last Night 2024. 2. 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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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니가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 3월 호 화보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전소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 ‘정수인’ 역을 맡아 넷플릭스 신작 라인업 영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 바 있다

‘Persona or Mystery’라는 키워드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오묘하고 신비한 얼굴을 그려냈다. 화보 속 전소니는 시스루 톱 및 플라워 프린팅 스커트, 시퀸 드레스, 플라워 패턴 자수 드레스 등 입체적인 디테일의 아이템과 몽환적인 메이크업으로 영화 같은 모먼트를 완성했다. 이어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배우로서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그는 원작에 대해 “원작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에 만화 카페에서 6시간 동안 만화책을 읽었다”라며 “내가 사는 세계에 대한 해석이 곧바로 이어지는 깊숙하고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유명 원작을 실사화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이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세계관만 가져온 작품”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새롭게 구성했는지 발견하는 것도 원작 팬 입장에서는 충분히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처음 작업한 연상호 감독에 대해서 그는 “배우가 신 안에서 보여주고 싶은 게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무서운 속도로 읽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독립 영화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2014년 <사진>을 포함해 다양한 독립 및 단편 영화에 얼굴을 비춘 전소니. 그는 시간과 예산이 모두 부족했던 독립 영화 환경을 추억하며 작품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겼다. “당시에는 내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사실이 너무 섭섭하고 아쉬웠다”라며 “그래서 처음 상업 영화를 촬영했을 때 행복을 크게 느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전소니가 영화를 봤을 때 ‘좋은 영화’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좋은 영화를 보면) 주위 공기가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살아 숨 쉰다는 느낌도 들고. 그런 느낌이 드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몇 년 전 한 인터뷰에서 좋은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그.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을지 묻자 전소니는 “정답이 없어서 힘든 것 같다”라며 “누군가를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연기를 만들고 싶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체감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데뷔한 지 이제 7년 남짓. 전소니는 “확실한 부분은 제 욕심에 공백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나라는 재료를 최대한 많은 작품에 써보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전소니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더 많은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맨 노블레스 3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소니는 최근 넷플릭스 새 드라마 시리즈 ‘멜로무비’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앞서 예고한 ‘기생수: 더 그레이’를 통해 4월 5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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