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모니카, 쿨시크한 ‘잘생쁨’

The Last Night 2024. 1.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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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모니카가 <코스모폴리탄> 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새해를 맞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코스모폴리탄의 ‘Fun Fearless Female’로 선정된 모니카는, 시크하고 쿨하게 레이어드 데님과 크롭탑, 후드 베스트 등 스트리트 패션을 소화하며 잘생쁨을 발산해 현장에 있던 여성 스태프들의 환호를 한껏 받앗다는 후문이다.

 

2023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비저너리 어워즈를 수상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댄서, 모니카.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에서 리더이자 맏언니, 심사위원으로서 보여준 모습,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서 멘토로서 보여준 든든한 멘토다운 모습으로 널리 사랑받는 모니카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물었다. “전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적든 어리든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세상엔 나쁜 사람도 있겠지만, 나쁜 사람한테마저 저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은 다 다르고 장단점이 있고 내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가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어떤 편견도 없이 인간을 바라보고 싶어요. 그걸 잘하는 게 어른이란 생각이 드네요.” 

 

의외겠지만, 모니카는 어릴 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조용한 아이였다고. 춤을 춘 건 고등학생 때 살을 빼려고 시작한 방송 댄스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춤을 추고 나서 모든 게 바뀌었다. 내향적이고 조용하던 성격도, 정체성도, 삶도. 그는 자신이 타고난 댄서가 아니라고 손사래 쳤다. “전 춤에 재능이 없는 게 재능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못 추니까 남을 곧잘 가르치더라고요. ‘나는 왜 춤을 못 추지?’ 이게 제 레슨의 원천이었죠. 춤을 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려 노력했어요. 그게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프라우드먼을 결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됐죠.”

 

모니카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갖는 편견에 대해서도 속내를 풀어놓았다. “제가 말이 빠르고 성격이 급하니까 공격적일 거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저를 만나면, ‘신기하다, 이 사람이 왜 이러지?’ 싶을 정도로 밝고 웃겨서 의아한 부분이 많대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 같다고.(웃음) 물론 여전히 화를 내야 할 때는 화내요. 저는 집중해야 될 일을 집중하지 않을 때, 비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될 때 화가 나거든요. 하지만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거의 화를 내지 않아요.” 한편 그는 이전엔 융통성이 없고 흑과 백이 강한 성격이었지만, 고치려고 많이 노력해 지금은 많이 유연해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여전히 타협할 수 없는 건 남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 모니카는 누구에게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어선 안 돼요라고 당부하듯 말했다.  

모니카는 용감할까? 그는 주저 없이 답했다. “, 저 용감해요. 두려운 것도 일단 하거든요. 겁나도 울면서 해요. 무서워서 눈물이 나도 계속 의연한 척하면, 스스로가 의연한 줄 알아요. 거기에 속으면 되는 거예요.” 이어서 덧붙였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강합니다.” 그는 용기의 한 가지 예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 앞에 서서도 당당히 내 얘기를 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면 그 사람도 조금은 절 좋아해주거든요? 그런 용기가 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모니카가 생각하는 모니카는, “굉장히 많은 결핍이 있는 사람이다. “외로움과 고독을 두려워하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걸 죽음과 비슷하게 인식하죠. 이런 스스로의 결핍을 알기에 더더욱 발버둥 치면서 열심히 살아요. 일에 매진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 하려하면서. 그런 면 때문에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확신해요. 제 결핍이 저의 힘이라고요. 사실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인간 모두가 그렇죠. 누구나 자신의 결핍을 잘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니카는 자신에게 여성 팬이 유독 많은 이유에 대해 저와 비슷하기 때문일 거예요. 제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모두가 저와 닮은 사람들일 거라서라고 답했다. 그가 자신의 팬들을 대단이들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칭찬의 힘을 믿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남발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젠 그 생각을 바꿨어요. 칭찬은 남발해도 됩니다. ‘대단이들이 제게 대단하다고 해주면서 저는 변화했고 많은 성장을 했어요. 비판과 분석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은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무한한 믿음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팬들에게도 당신은 대단하다는 믿음을 돌려주고 싶었어요.”

 

지금 모니카의 꿈은 프라우드먼이 할머니가 될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다. “댄스 팀 중에 7-80대까지 간 팀은 없잖아요? 팀원 중 누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더라도, 잠시 쉬더라도, 프라우드먼은 언제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한평생 댄서로 살 수 있는 팀이요.”  

 

모니카의 잘생쁨이 폭발한 화보와 진솔한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인터뷰가 실린 <코스모폴리탄> 2월호는 2023 1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https://www.cosmopolitan.co.kr/)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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