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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저녁,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신사 개러지(Musinsa Garage)에는 묵직한 베이스 라인과 날카로운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로 가득 찼다.
글로벌 SNS 채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대체 불가 여성 기타리스트’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매미(MEMI)의 단독 콘서트 <2026 MEMI CONCERT 'BADidea : Out of Line'>이 열린 날이다.
이번 공연의 장소로 선택된 무신사 개러지는 국내 인디 씬과 밴드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이다.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이곳에서 매미가 첫 공식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는 것은, 그녀가 단순한 소셜 미디어 스타를 넘어 단단한 뿌리를 가진 ‘씬 기반의 아티스트’임을 대중에게 선언하는 의미를 지닌다.
공연을 관통하는 슬로건은 “Cross the line. Start your own story(선을 넘어, 너만의 이야기를 시작해라)”였다. 정해진 틀(Line)을 벗어나 무모해 보일지라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그녀의 당찬 포부는 세트리스트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어둠 속에서 시작된 인트로에 이어, 첫 곡 ‘Get da Faka’의 시원한 사운드가 터져 나오며 공연의 포문이 열렸다. 특유의 키치하면서도 강렬한 록 에너지는 단숨에 관객들을 매미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이어지는 ‘Thin Lips Club’에서는 기타리스트 매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화려한 아웃트로 솔로 연주가 돋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중반부는 매미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이 빛나는 곡들로 채워졌다. ‘I don't give a’와 ‘Hate U’, ‘I'm broken’을 거쳐 ‘Rock N Roll’로 이어지는 흐름은 숨 돌릴 틈 없이 강렬하게 몰아쳤다. 특히, 관객들에게 친숙한 자신의 곡들 사이에 미발매곡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 데프톤즈(Deftones)의 ‘Be Quiet and Drive’ 커버 무대였다. 2000년대 팝펑크와 누메탈, 얼터너티브 록을 들으며 자란 매미의 음악적 뿌리와 깊은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선곡으로, 기존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아티스트의 역량을 증명했다.
최근 발매한 싱글 ‘BADidea’의 메시지처럼, 매미는 뻔한 정답 대신 자신이 진짜 원하는 미친 짓(?)을 향해 기꺼이 몸을 던지는 아티스트다. 이번 콘서트는 그 ‘무모하지만 뜨거운 선택’이 얼마나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 확실한 증명서와 같았다.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매미는 “너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하나하나 눈에 다 담고 가겠다”면서 “정말 록을 좋아해서 기타를 쳤을 뿐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무신사 개러지에서의 성공적인 서울 단독 공연을 마친 매미는 이제 매진을 기록한 런던 등 유럽 무대로 향한다. 정해진 선을 넘어 자신만의 거침없는 이야기를 시작한 매미의 록(Rock)은 이제 막 가장 재미있는 챕터로 접어들었다. 그녀가 앞으로 기타 위에서 써 내려갈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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