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신하균-오정세-허성태 "딱 절반이라 새로 시작할 수도 있고, 더 달릴 수 있는 희망도 생긴다.”

The Last Night 2026. 5. 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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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십프로>의 세 남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패션 매거진 <엘르> 6월호 화보와 인터뷰로 조우했다. ‘나이브한 소년성과 중년의 노련함, 반항의 결이 충돌하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 현장에서 세 배우는 그야말로 프로답게 임했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세 사람은 친밀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오십프로>라는 제목처럼, 당신의 인생은 지금 몇 프로 채워졌는지에 관해 묻는 질문에 신하균은 지금은 딱 절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자 오정세는 절반이라고 생각하면 더 희망적이지 않나? 10% 밖에 안 왔다면 남은 인생이 좀 길고 지친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 80% 왔다면 되게 아쉬울 것 같다. 딱 절반이라 새로 시작할 수도 있고, 더 달릴 수 있는 희망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허성태는 어릴 때는 쉰 살쯤 되면 모든 게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살 것 같았는데 막상 그 나이가 가까워지니 예상하지 못했던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더라. 작품 속에 갱년기나 노안이 언급되는데, 그런 설정이 남 이야기 같지 않았다고 말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작품 속 인물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의 사연에 대해 묻자 신하균은 정호명에 대해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살아왔지만, 최고의 자리까지 갔던 사람이다. 지금은 가족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인정받지 못하고, 스스로도 무뎌진 채 목표 의식 없이 하루하루를 버틴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제순을 연기한 오정세는 제순에게는 꽤 본질적인 결핍이 있다. 바로 기억의 부재. 결국 제순은 내 진짜 가족은 누구인가?’ ‘기억이 돌아온다면 내가 지금 가족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어떤 의미일까?’ 같은 질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관계를 더듬어가는 인물이라고 답했다. 허성태는 범룡에 대해 사랑도, 가족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면에서 결핍이 큰 인물이라며 호명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처음으로 다른 세계를 배운다고 덧붙였다.

 

 

 

세 배우는 얼음장처럼 추운 날씨에 여객선 위에서 동해바다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촬영한 액션 신을 비롯해 촬영장에서 웃참 했던 에피소드까지 여실히 풀었다. 허성태는 두 분은 워낙 오래 활동해서 쉬는 시간에 각자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촬영 이야기부터 예전 현장 이야기까지 듣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고, 워낙 재미있다며 신하균, 오정세 배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십프로>의 세 인물처럼, 세 사람의 프라임 타임도 시작됐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한 질문에 신하균은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 내일이 좋으려면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백프로를 채웠을 미래의 자신에게 한 마디를 건네라는 부탁에 오정세는 오히려 ‘100% 다 안 채워도 된다고 말할 것이라며 물론 열심히, 즐겁게 달리겠지만 꼭 끝까지 채워야 한다는 강박 없이 그 근처까지 즐겁게 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을 남겼다.

 

 

 

<오십프로>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비롯해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배우의 유쾌한 입담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와 색다른 콘셉트의 화보는 <엘르> 6월호와 엘르 웹사이트(www.ell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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