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 카리스마
2021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각 팀의 리더로 인기를 끌었던 8명의 댄서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우파>)에서 같은 팀으로 뭉쳐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리더를 맡은 허니제이를 비롯해 립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이 그 주인공이다. 5월27일 첫 방송을 앞둔 그들을 <에스콰이어>가 미리 만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리더 허니제이는 <월우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저희 팀은 개개인의 능력만 따지면 어느 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서로 다른 스타일의 8명이 시너지를 내도록 돕는 게 중요하죠. 그게 제 역할이기도 하고요”라고 답했다. 모니카 대신 참여한 립제이 역시 “팀원 모두가 능동적이고 창의력이 넘쳐서 의견을 내는 데 거리낌이 없었어요”라며 활기찬 팀 분위기를 알렸다.
<스우파>때와 같이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고 등장한 아이키는 “세계 각국에서 특별한 캐릭터를 지닌 댄서들이 나오는데 어중간한 태도로 나가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어요. 붉은 톤의 머리를 했을 때 스타일링이나 춤출 때 포인트가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각종 활동으로 바쁜 가비는 “처음 만난 댄서랑 배틀하는 게 묘한 재미가 있더라고요. 신선한 자극을 받았어요. 잘 하는 댄서가 정말 많더라고요”라며 다른 댄서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예전 방송에서 ‘영보스’라는 별명을 리정은 <월우파>를 통해 ‘내려 놓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언니들의 성공 공식을 배워보고 싶어 졌어요. 개인보단 팀이 빛날 수 있는 방법을 깨닫는 중이죠”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같은 막내 라인에 속하는 노제는 “예전엔 몰랐는데 이번에 언니들도 여린 사람들이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겉으로 보기엔 강해 보여도 실은 말랑말랑한 구석이 많아요”라며 “촬영 중 힘든 시간이 많지만 멋진 동작이 나왔을 때 쾌감이 짜릿해요”라고 말했다.
“지금도 회복을 해야 하는 기간이긴 해요. 그렇지만 스스로 환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서 달려왔어요” 건강 문제로 한동안 춤을 추지 못했던 효진초이의 말이다. 그녀는 “앞으론 몸을 잘 돌보면서 재미있게 춤을 추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헤이는 “춤에 연관된 건 다 해보고 싶어요. 제 삶은 이미 춤과 함께하기 때문에 춤과 제 안의 예술성을 표현하고 싶거든요”라며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넘치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6월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비하인드 더 신’과 궁금한 질문에 모두 답하는 ‘댓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